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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휴스턴 vs '26년 기다림' 애틀랜타…27일 WS 스타트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가 오는 27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내셔널리그를 제패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왕좌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휴스턴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95승 6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2루수 호세 알투베,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투수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와 루이스 가르시아가 전력의 주축이다.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각각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사인 훔치기 스캔들' 파문에 뒤덮여 챔피언 명성에 흠집이 갔다. 이 파문으로 AJ 힌치 감독과 제프 르나우 단장이 동반 해고됐고, 휴스턴은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휴스턴은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인 훔치기 스캔들' 파문 이후 지난해부터 팀을 떠맡은 더스티 베이커(72) 감독은 '무관의 한'을 풀 기회를 맞았다. 베이커 감독은 올해 빅리그 30개 팀을 지휘한 사령탑 중 토니 라루사(77) 화이트삭스 감독 다음으로 최고령이다. 그는 선수와 감독으로 53년째 빅리그를 누비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월드시리즈 정상은 차지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월드시리즈를 밟은 해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02년이 전부였다.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지도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 베이커 감독이 과연 지도자로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릴지 주목된다. 애틀랜타는 1995년 이후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고작 88승(73패)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10개 팀 중 유일하게 90승을 넘기지 못한 팀이었다. 팀 전력의 핵심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7월에 우측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을 마감하는 악재까지 덮쳤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디비전시리즈에서 95승의 밀워키 브루어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선 106승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빌딩에 성공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린 애틀랜타는 1999년 준우승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챔피언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560, 3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한 에디 로사리오가 타선을 이끈다. 찰리 모턴과 맥스 프리드가 버티는 선발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휴스턴(0.267)의 불방망이를 얼마나 저지하느냐에 승부가 달렸다. 애틀랜타 사령탑인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도 지도자로서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동생인 토니 스닛커는 휴스턴의 타격코치라 형제간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27일 오전 9시 9분 휴스턴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다. 1차전 선발로 휴스턴은 프람베르 발데스, 애틀랜타는 모턴을 각각 예고했다. 2017년 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멤버였던 모턴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친정팀'을 적으로 만난다. ◇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일정(한국시간) 1차전 10월 27일(수) 오전 9시9분 애틀랜타-휴스턴(미닛메이드파크) 2차전 10월 28일(목) 오전 9시9분 애틀랜타-휴스턴(미닛메이드파크) 3차전 10월 30일(토) 오전 9시9분 휴스턴-애틀랜타(트루이스트파크) 4차전 10월 31일(일) 오전 9시9분 휴스턴-애틀랜타(트루이스트파크) 5차전 11월 1일(월) 오전 9시15분 휴스턴-애틀랜타(트루이스트파크) 6차전 11월 3일(수) 오전 9시9분 애틀랜타-휴스턴(미닛메이드파크) 7차전 11월 4일(목) 오전 9시9분 애틀랜타-휴스턴(미닛메이드파크)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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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두 번째 '최고령' 베이커 감독, 무관의 한 풀까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021년 월드시리즈(WS)로 이끈 더스티 베이커(72)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53년째 빅리그를 누비는 백전노장의 승부사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 인연을 맺은 추신수(39·현 SSG 랜더스)가 존경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휴스턴이 23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를 5-0으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정상을 되찾고 WS 진출을 확정 짓던 순간, 베이커 감독은 더그아웃에 앉아 마지막 아웃카운트 결과를 기록하다가 코치들에게 둘러싸여 기쁨을 만끽했다. 올해 빅리그 30개 팀을 지휘한 사령탑 중 토니 라루사(77)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다음으로 최고령인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02년 이래 19년 만이자 자신의 감독 이력에서 두 번째로 WS 무대를 밟는다.‘ 내셔널리그 팀 샌프란시스코와 휴스턴을 차례로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베이커 감독은 역대 9번째로 양대 리그를 제패한 감독이 됐다. 그는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은 2020년 MLB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2017년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자행한 사실이 드러나 안팎에서 비난을 받던 팀을 ALCS로 인도해 MLB 최초로 5개 팀을 가을 야구로 인도한 감독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등 맡은 팀을 모두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베이커 감독은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역대 두 번째 최고령 감독도 예약했다. 최고령은 월드시리즈 1차전 출전일을 기준으로 72세 133일인 베이커 감독보다 약 200일 더 많은 잭 매키언 전 감독이다. 매키언 감독은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해 최고령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현역 때 외야수로 빅리그에서 19년을 뛴 베이커 감독은 통산 타율 0.278에 홈런 242개, 타점 1천13개, 도루 137개를 남긴 스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1981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맛봤다. 빅리그 사령탑은 199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했다. 감독으로 맞이한 2002년 첫 월드시리즈에선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3승 4패로 밀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베이커 감독은 베테랑을 중시하는 '선수들의 감독'이자 덕장이며, 현대 야구의 대세로 자리 잡은 데이터 분석·통계보다는 전통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올드 스쿨'로 평가받는다. 투수를 마구잡이로 기용해 이들의 생명을 단축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호평이 더 많은 편이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약한 지도자라는 꼬리표는 떼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1993∼2002년), 컵스(2003∼2006년), 신시내티(2008∼2013년) 등 지도한 팀마다 3년 이상 장기집권을 하다가 가을 야구에서 보여준 게 없어서 워싱턴에서는 2016∼2017년, 2년만 재임했다. 휴스턴과도 그간의 이력에 걸맞지 않게 '1+1년'이라는 박한 조건에 계약했다. 덕망 있는 베이커 감독에게 없는 단 한 가지는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다. 베이커 감독의 한풀이는 올해 월드시리즈를 빛낼 흥미로운 화두다. 아메리칸리그 우승컵 들어 올리는 베이커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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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와일드카드 대혼전…토론토 등 4팀 희비 최종전에서 갈린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가 대혼전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각 지구 우승팀과 양대 리그 와일드카드 1·2위 팀이 진출한다.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4개 팀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1로 완파했다. 토론토는 시즌 161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90승 7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개 팀(탬파베이·양키스·보스턴·토론토)이 90승을 채우는 진기록이 나왔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하려면 류현진(34)이 선발 등판하는 4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토론토는 AL 서부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선두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1경기 차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를 달리던 양키스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에 2-12로 크게 지면서 2연패에 빠졌고, 와일드카드 2위였던 보스턴에 워싱턴 내셔널스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91승 70패를 기록 중인 양키스와 보스턴이 4일 최종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면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다. 토론토는 가을야구 탈락이다. 그러나 양키스와 보스턴 중 한 팀이라도 진다면, 토론토에 기회가 온다. 토론토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91승 71패를 기록한 팀끼리 5일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벌여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겨룬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이날 양키스를 꺾으며 구단 역대 최초로 시즌 100승을 기록했다. 이날 탬파베이의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30)은 결장했다.‘ 토론토는 이날 홈런 5방으로 가을야구 불씨를 되살렸다. 토론토는 올 시즌 258개의 홈런으로 구단 한 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1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7번째 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 살바도르 페레스(48개·캔자스시티 로열스)를 1홈런 차로 뒤쫓게 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또 1953년 에디 매슈스와 나란히 22세 이하 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이뤘다. 1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추가했고, 2회말에는 조지 스프링어가 3점포를, 5회말에는 보 비셋과 대니 잰슨이 각각 솔로포와 2점포를 작렬했다.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2패)째를 거뒀다. 보스턴은 워싱턴과 8회말까지 1-1로 맞섰지만, 9회초 4점을 달아나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갔다. 9회말 워싱턴의 앤드루 스티븐슨이 2점포로 추격했지만, 승부가 뒤집히지는 않았다. 시애틀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6-4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희망 불씨를 살렸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시애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94볼넷으로 2009년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의 93볼넷을 넘어 메이저리그 일본인 선수 시즌 최다 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최종전에서 1타점을 추가하면 타자로 100안타(현재 137안타)-100득점(102득점)-100타점(99타점), 투수로 100이닝(130⅓이닝)-100탈삼진(156탈삼진) 등 5가지 부문에서 '100'을 채우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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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그린몬스터 직격 2루타로 개인통산 '2천 루타'펜웨이파크서 5타수 2안타 2타점 맹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높이 11m의 펜웨이파크 명물 '그린몬스터'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백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이었다. 1-2로 뒤진 2사 주자 1루,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39㎞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펜웨이파크 상단을 때렸다. 1m 정도만 더 높이 떴다면 홈런이 될 타구였다. 타구가 그린몬스터에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져 추신수는 2루를 밟았고, 1루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에 도착했다. 추신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동점 적시 2루타였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채웠다.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다. 추신수는 내친김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달성했다. 추신수는 3-9로 끌려간 7회 무사 1,2루에서 포셀로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1회 우익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경기 중후반 안타를 연거푸 생산해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에도 투수진이 고전해 6-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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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번째 몸에 맞은 볼…텍사스 MLB 시즌 최다 10연승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10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로 내려갔다. 출루율은 0.377로 그대로다.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10연승을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보다 7경기 뒤진 지구 2위다.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디트로이트 왼손 선발 투수 대니얼 노리스에 맞서 우타자 딜라이노 디실즈를 톱타자로, 그간 1번 타자로 중용한 추신수를 2번에 배치했다.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에서 재치 있는 번트를 댔으나 아쉽게 1루에서 잡혔다.추신수는 투수, 2루수, 1루수 사이로 기습 번트를 보냈지만 투구 후 재빨리 수비에 나선 투수 노리스의 호수비에 막혔다.그 사이 디실즈는 2루에 안착했고, 추신수의 번트는 희생 번트로 기록됐다.추신수는 0-0이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다.1사 1, 2루에서 시즌 두 번째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열었다. 오른쪽 팔뚝 쪽에 공을 맞은 추신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걸어나갔다.텍사스는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 땅볼로 먼저 2점을 따냈다.추신수는 3-1로 앞선 5회엔 2루수 땅볼로, 5-2로 벌어진 7회엔 유격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텍사스는 3-1이던 6회 터진 조이 갈로의 큼지막한 우월 투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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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유니폼 판매순위 1위 브라이언트…1~5위 중 4명이 컵스 선수MLB 선수별 유니폼 판매 순위 톱10 [MLB 트위터] (시카고=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입어 선수 유니폼 판매순위 최상위권을 휩쓸었다.21일(현지시간) MLB 측이 공개한 작년 포스트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선수별 저지(유니폼 상의) 판매 순위에서 컵스 간판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25)가 1위를 차지했다.2위는 브라이언트의 '단짝' 앤서니 리조(27·컵스), 3위 클레이튼 커쇼(29·LA 다저스), 4위 하비에르 바에즈(24·컵스), 5위 카일 슈워버(24·컵스) 순이다.1~5위 가운데 다저스 간판 투수 커쇼를 제외한 4명이 컵스 선수이며, 전원 20대라는 점도 눈에 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인기 유니폼 20위권에 든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6½세라고 전했다.브라이언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가장 높은 유니폼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로 MLB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컵스에 지명된 그는 2015년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득점왕과 MVP 타이틀을 차지했다.2015년 브라이언트와 내셔널리그 신인왕 자리를 다퉜던 노아 신더가드(24·뉴욕 메츠)는 6위에 올랐다. 이어 7위는 코리 시거(22·다저스), 8위 버스터 포지(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9위 게리 산체스(24·뉴욕 양키스), 10위 마이크 트라웃(25·로스앤젤레스 애인절스) 등이다.컵스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1~8위를 싹쓸이하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산체스가 최상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한편, 올 시즌 다저스 5선발로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3년과 2014년 유니폼 판매순위 20위권에 오른 바 있다. 야구팬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크리스 브라이언트 유니폼 상의[MLB숍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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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B AL 좌익수 중 타구 질(質) 1위" <팬그래프닷컴>군사용 레이더로 정밀 측정한 데이터로 산출 '오늘 날잡았어' (볼티모어<美메릴랜드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8회말 중전 안타를 쳐내고 있다.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김현수는 6회말 폭발한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 볼티모어는 텍사스에 3-5로 패배.야구에서 안타를 치려면 배트에 공을 맞히는 게 우선이지만, 단순히 맞히기만 해서는 안 된다.안타가 되기에 적합한 각도와 타구 속도까지 더해져야 공은 야수의 글러브를 피할 수 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야구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뽑은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타구 질(質) 1위에 올랐다.팬그래프닷컴은 타구 속도와 각도를 리그 평균 100점을 기준으로 가공한 조정 생산력(Adjusted Production)이라는 데이터를 소개했는데, 김현수는 124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주전 좌익수 15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군사용 레이더 기술을 야구에 접목한 스탯캐스트(Statcast)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덕분에 더욱 세밀하고 다양한 야구 데이터가 속속 등장한다.지난 시즌 김현수의 평균 타구 스피드는 91.6마일(약 147㎞)로 메이저리그 주전 좌익수 평균(88.5마일)을 앞섰고, 안타로 연결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내야 뜬공 비율은 0.8%로 가장 낮았다.또한, 김현수는 삼진과 볼넷 비율로 산출한 조정 콘택트 점수(Adjusted Contact Score)에서도 106점으로 평균(97)보다 높았다.김현수는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출루율 0.382로 팀에서 1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1위다.전통적인 야구 기록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록까지 김현수의 기량을 인정하는 셈이다.팬그래프닷컴은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볼티모어는 마무리 잭 브리턴을 마지막까지 아끼다가 탈락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했던 김현수에 대해 손을 털려고 한 것도 이와 비슷한 행동이었다"며 시즌 초 김현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볼티모어 구단을 비판했다.이어 "데이터 분석 결과 김현수는 올해 15홈런까지 가능한 타자다. 김현수는 왼손 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는데, 좀 더 지켜볼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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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이 너무 잘해"…美 NFL 댈러스의 'QB 고민''루키 QB' 닥 프레스콧 눈부신 활약에 지구 1위토니 로모 부상 털고 복귀 임박…선발 놓고 논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선발 쿼터백 기용을 둘러싸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팀의 간판 쿼터백이었던 토니 로모(36)가 시범 경기에서 척추 압박골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공백을 1년차 신인 닥 프레스콧(23)이 훌륭히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QB 기용' 고민토니 로모(좌)-닥 프레스콧(우)카우보이스는 현재 5승 1패로 NFL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개막 첫째 주 뉴욕 자이언츠에 20-19로 석패한 이후 5연승을 구가 중이다. 여기에는 쿼터백 프레스콧과 러닝백 이지키엘 엘리엇(21) 등 '신인 듀오'가 수훈갑이다.프레스콧은 패스 성공률 68.7%에 전진 패스 1천486야드, 터치다운 7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첫 출전 이후 176개 패스를 하는 동안 인터셉션이 1개도 없었다. 이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베테랑 쿼터백 톰 브레디가 NFL에 데뷔하면서 세웠던 162회를 훨씬 뛰어넘는 경이적인 기록이다.이지키엘도 최근 4연속 경기 130야드 이상 전진에 성공하는 등 총 703야드 전진에 터치다운 5개를 올리면서 공격의 '핵'으로 부상했다.앞서 카우보이스는 팀의 '기둥'인 로모가 시범 경기에서 다치자 "올 시즌도 끝"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비등했다. 카우보이스는 지난 2년간 로모가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15승 4패, 부상 시에는 1승 12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댈러스 카우보이스 공격진의 핵심 `루키 2인방'닥 프레스콧(좌)-이지키엘 엘리엇(우)프레스콧의 기대 밖 활약으로 카우보이스 내에서는 로모의 복귀가 예상되는 오는 30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전 쿼터백 기용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구단주이면서 사장ㆍ단장까지 겸하고 있는 제리 존스는 주전 쿼터백 기용과 관련해 "카우보이스의 주전 쿼터백은 토니 로모"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닥 프레스콧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면서 "로모가 복귀하면 누가 쿼터백을 맡을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했다.NFL닷컴은 로모가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감각을 찾을 때까지 프레스콧이 선발 쿼터백으로 남을 것이라며 프레스콧이 승리를 이어간다면 로모의 선발 쿼터백 복귀는 늦춰질 것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카우보이스가 프레스콧이 선전하고 있는데 섣불리 로모를 기용한다면 팬들의 원성을 살 수도 있다고 NFL닷컴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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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한국인 타자 2호 MLB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볼티모어 김현수.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토론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번 타자 좌익수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출격한다.토론토는 오른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로 냈고, 볼티모어는 스트로먼을 상대로 정규시즌 7타수 3안타(타율 0.429)로 강했던 김현수를 2번 타자 좌익수로 배치했다.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출전한 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두 번째다.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출전하며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텍사스에서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김현수는 정규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를 상대로는 14경기에서 타율 0.310(42타수 13안타)으로 좋은 성적을 냈고, 지난달 29일 토론토와 방문 경기에서는 9회 대타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려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 테이블세터를 꾸렸고, 매니 마차도(3루수)-마크 트럼보(지명타자)-맷 위터스(포수)가 클린업트리오다.크리스 데이비스(1루수)가 6번 타자로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고, 요나탄 스호프(2루수)-마이클 본(우익수)-J.J. 하디(유격수)가 하위타선에 포진했다. 선발은 오른손 투수 크리스 틸먼이다.이에 맞서는 토론토는 데본 트래비스(2루수)-조시 도널드슨(3루수)-에드윈 엔카나시온(1루수)-호세 바티스타(우익수)-러셀 마틴(포수)-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마이클 손더스(지명타자)-케빈 필라(중견수)-에세키엘 카레라(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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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볼티모어 3연승(종합)마크 트럼보 투런포 때 함께 홈을 밟은 김현수 (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28)가 4경기 연속 안타로 팀의 귀중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8(299타수 92안타)로 살짝 올랐다.김현수는 아울러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김현수는 8-1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을 예정이으나 볼티모어 벤치는 상대 투수의 유형이 김현수가 약점을 보인 좌완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타 드루 스텁스로 교체했다.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솔로), 마크 트럼보(투런), 조너선 스쿱(스리런) 등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양키스를 8-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볼티모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할 기회를 얻었다. 김현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1회초 1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3회초 1사에서 피네다의 바깥쪽 코스에 절묘하게 걸치는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5회초 선두타자 존스의 솔로포 이후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김현수는 2사 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인 트럼보의 시즌 47호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6회초 1사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